페로도 | FERODO ds3000 브레이크패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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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mdstore 작성일14-03-31 10:06 조회6,045회 댓글0건본문
이번 영암KIC에서 열린 ddgt 1전에서
전륜 브레이크패드로 페로도 ds3000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 ddgt 1전은 영암풀코스를 사용했기때문에 브레이크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 코스였죠
그간 용인,태백만 달리던 레이스카들도
영암풀코스에는 이런저런 소소한 트러블들을 많이 보여주었었구요
저는, 그동안 여러가지 패드들을 사용해보면서
최종적으로는 EBC 블루스터프를 만족하며 사용하고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좀더 상위 트림인, 페로도 ds3000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레이드가 상위인만큼 가격도 좀더 상위입니다 --;
ds3000의 패드마찰면입니다
가운데 하나의 그루브외에는 로터와 만나는부분으로 꽉~ 차있습니다
반딱반딱하는 메탈재질이, 나 한 전투력 하는 놈이오! 라고 말해주고있는듯하죠?
제동시 소음도 좀 클꺼라는 예감도 엄습합니다 ㅋㅋ
플레이트와 마찰면의 두께를 합쳐서...
새 패드는 14.8mm의 두께를 가집니다
이번엔 살짝 EBC 블루스텁(NDX)와 비교해볼까요?
이번에 EBC블루스텁이 업그레이드되면서 NDX라는 옵션명이 붙었는데요
홈페이지에 보니까 이것저것 성능개선이 있었다하더라구요
FERODO ds3000에 비해서 2개의 그루브가 파져있는데 홈도 V형 홈으로 제법 큽니다
분진을 잘 배출시켜주는 구조일듯 한데, 로터와의 마찰면은 그만큼 줄어들긴 하겠네요
이번엔 두께비교샷을 보겠습니다
일단 플레이트두께는 EBC 블루스텁이 더 두껍죠
이 플레이트의 역할중 제일 중요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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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브레이킹시 패드가 휘는것을 방지
2)마찰재에서 캘리퍼로 열이 전도되는것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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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역할을 할텐데요
이런 면에서는 EBC블루스텁이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는데
그만큼 패드마찰면 두께가 얇아진다는 단점이 있고,
그만큼 마일리지가 줄어들 수도 있겠죠
패드 마찰면 컴파운드의 재질의 선택, 플레이트두께선정 등등은
패드를 오랜기간 만들고 테스트를 해보면서 쌓아진 데이타를 기반으로 하고있을겁니다
두 회사간 상위트림에 해당하는 패드인만큼 기술적 노하우가 담겨져있겠죠
(물론 FERODO의 경우 ds3000위로 ds2.11과같은 익스트림 하이엔드 패드 라인업도 있습니다)
자.. 새삥 신상은 이렇게 생겼구요
이젠 본격적으로 주행을 해봅니다
ds3000을 끼우고 영암풀코스를 총 5타임을 탔습니다
4월16일 연습주행때 3타임, 4월17일 ddgt 1전 본경기때 2타임...
영암풀코스 5타임이면...
제 생각에 태백 10타임보다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틑 크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태백은 1타임에 20분이었는데
영암은 25~30분타임을 배정했습니다
한바퀴에 220,200,180에서 대략 60km/h까지 풀브레이킹을 3회하는데,
태백은 기껏해야 209-60km/h 한바퀴에 풀브레이킹 1번이죠 ㅎ
게다가 풀브레이킹 외에도 여러번의 브레이킹구간이 더 많이 포진합니다
태백의 2배가 넘는 길이에다가 브레이킹의 강도와 양을 생각하면 대략 짐작이 가실겁니다
영암KIC 풀코스 5타임주행을 마치고 패드를 열어봅니다
기본적으로 트랙주행을 하면
신기하게도 안쪽패드보다 바깥패드가 더 많이 닳습니다
근데 공도주행을 하면 안쪽패드가 더 많이 닳습니다
로터 내/외 온도차 때문일까요? ㅎㅎ
그리고 브렘보순정 4pot의 특성, 로터의 회전방향때문에 아래쪽패드가 좀 더 닳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2.1mm 의 마모율을 보입니다
영암풀코스 5타임에 이정도 마모율이면
패드자체의 마모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꽤 좋은편이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내열성이 우수한 패드일수록, 고온에서 녹아내리는 정도가 덜할겁니다
컴파운드재질이 무른 패드들은 한방에 훅~ 이니까요 --;
이렇게 패드의 편마모가 어쩔수없이 생기는데 해결책은 없을까요?
네 있습니다
패드도 도리까이를 해주면 됩니다
다음 그림 이후에 설명들어갑니다 ㅋㅋ
브레이크패드엔 각각 1,2,3,4 번호를 표기해놓습니다
트랙에서 브레이크패드교환이 잦기때문에 장착시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이구요
보통 처음 장착할때는 운전석바깥 1, 운전석안쪽 2, 조수석 안쪽3, 조수석바깥 4 이렇게 순서대로 장착을 하고요
다음에 패드 도리까이를 할때는
2,1,4,3 의 순서로 패드를 장착해줍니다
그러면 패드의 안밖상하 도리까이가 되겠죠? ㅎㅎ
1,2 / 3,4는 항상 한세트로 붙어다니는게 좋구요
이렇게 여러세트의 패드를 패드도리까이를 해보면서 트랙주행을 해봤는데
제동력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ㅎㅎ
물론 브레이크패드를 자주 꼈다뺐다 종류를 바꿨다하면
로터면이 고르게닳는데 안좋을수도 있을거같긴 하군요 --;
그리고, 두번째는 주행후에 달린트랙, 주행회수를 본인이 알수있는 기호로 표기를 해놓습니다
제 경우는 영암풀코스는 세로로 IIII, 태백은 가로로 - 로 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마일리지를 분석하기에도 편할꺼구요
주행 후 패드마찰면의 모습입니다
대체적으로 고른 마모면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전체적인 주행소감은....
1)일반 공도주행시 저속제동에서 소음이 상당히 크다 --;
-이에반해 EBC 블루스텁은 제동시소음은 거의 없음
블루스텁이나, 페로도 ds3000정도되면 공도에서 굴리기엔 아까운 패드라고 생각이되고,
트랙에서만 장착을해서 타는게 더 경제적으로도, 실용적으로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이됨
2)EBC 블루스텁에 비해 뮤값이 좀더 높은 느낌이 있다
-같은 답력에서 훨씬 즉각적으로 제동력이 살아난다
3)영암풀코스를 쉬지않고 5~6랩을 풀어택하는데 브레이크가 미끌어질 기미가 조금도 보이질않는다
-EBC블루스텁보다 좀더 꾸준하고 일관된 제동력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몸에서느껴지는 감속G값이 좀더 브레이크가 쎄다는 느낌을 줍니다
4)브레이크를 밟는 순간부터 CP속도에 도달할때까지 노면과 브레이크페달에서 전해지는 제동의 필링이 예술이다
-타이어가 가지고있는 한계그립을 브레이크에서 거의다 쥐어짜는데도 패드에선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ABS가 작동하는 느낌도 약간씩 틀린거같습니다. 보통 저는 살짝 ABS가 들어올락말락할정도선까지 페달을 밟는데
ABS가 작동할때 패드를 놓는 느낌이 훨씬 더 적고, ABS로 인한 제동거리 증가도 덜한거 같습니다
이게, 패드 마찰재가 쎄기때문에 ABS의 작용강도를 줄이는게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
마치 스포츠모드 ABS를 장착한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영암서킷을 달린 G-circle입니다
제동시 감속G를 보면 -1G~-1.2G사이에 점이 분포합니다
R-S3의 횡G도 대략 +-1.2G사이에 분포하는걸보면
R-S3이 가지고있는 제동력의 포텐셜을 모두 끌어내서 쓰고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5)EBC블루스텁에 비해 더 높은 가격 (단점)
-모든것은 가격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죠
FEREDO ds3000은 EBC블루스텁보다 더 고가입니다
항상 적절한선에서 가격대성능비를 생각해 제품선택을 하는경우도있고,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패드선택의 포인트)
-이제 트랙주행을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어찌보면 ds3000의 선택은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검증되고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브레이크패드임은 확인이 되었구요
트랙주행을 즐기면서,
점차 랩타임이 빨라지고 차의 한계 드라이버의 한계가 높아지다보면
분명 차의 모든부분부분들이 상당한 열과 내구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것이고
브레이크도 엄청난 고부하를 받게될겁니다
저는 태백을 필두로해서 트랙주행을 시작하게되었는데
페이드, 베이퍼락...
브레이크에서 나올 수 있는 트러블은 모두 경험해보았습니다
이래저래 부딛쳐보고 트러블을 겪어보면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게되었구요
결국 빨라지다보면 좀더 하이엔드가 필요하게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런 고성능 브레이크패드도 선택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트랙주행입문서부터 너무 가격적부분에서 무리한셋팅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최소 EBC yellow스텁정도부터 장착을 해보시고 타보시고
차츰 빨라지시게되면 분명 부족함을 느끼시게 될텐데
그때는 아마도..
좀 더 고성능 패드를 스스로도 찾고계실겁니다 ㅎㅎ
이상 브레이크패드 사용기를 마칩니다
절/대/권/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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